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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용리단길 - 핫플 입성은 실패했지만 어딘가 앉고 싶다면 아모레퍼시픽 건물 추천

by 복숭아픽 2022. 11. 14.

용리단길이 뜨고 있다고 해서 몇 달 전에 갔었는데 생각보다는 뭔가 없다는 느낌이었서요. 경리단길이나 홍대 처럼 조밀조밀하게 점포들이 많이 모여있는게 아니고 변화가 시작되려는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사람들은 많은데 뭘 하고 시간을 보내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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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본 용리단길은 몇 달 만에 많이 바뀌어있었어요. 비온 뒤 쌀쌀한 일요일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몇 군데 핫하다는 카페를 찾아 골목을 돌고 도는데 ㅎ 웨이팅이 어마어마 했어요.

 

도토리 가보고 싶었는데 대기 33팀 ㅎㄷㄷ


카페도 구경하고 커피도 마시고 달달한 간식도 먹으면서 공부하고 책읽고 휴일 오후를 느긋하게 보내보려고 나왔다가 뜻하지 않게 카페자리 찾아 돌고 또 돌고 했네요.

다리는 아프고 어디 앉아야겠고 어딜가나... 하다가 아모레퍼시픽 건물이 생각났어요. 

지하 리테일은 영업을 하겠지...하는 마음이었는데... 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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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들어가자 마자 높은 층고와 환한 조명이 ... 오설록 카페도 있었구요, 2층엔 화장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어요. 

 

지하에도 카페가 있겠지 기대했는데 일요일이라 한 두 곳 정도 식당만 영업하고 있었어요. 따뜻한 거 마실려고 편의점에서 커피 사고 요즘 그렇게 인기 있다는 CU연세우유 단팥생크림빵 얌얌 ^^

커피 들고 2층으로 올라가서 테이블에 앉아서 작업도 하고 책도 읽었는데 따뜻하고, 공기질도 쾌적하고 화장실도 완전 깨끗.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사고 싶어질 정도로 반했다능. (이걸 노린 건가?ㅎ) 

 

박물관도 있다고 하고... 재방문의사 100% 지하 리테일에 있는 식당 이용의사 100% 

 

용리단길 핫플 방문은 실패했지만 

아모레퍼시픽 로비 발견으로 이 날 외출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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