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언급된 책이라 일부러 찾아서 읽었습니다. 2001년에 발행되고 현재는 절판되어 도서관에서 대출하는 수고를 하였습니다. 서가에 꽂혀있지 않아서 사서분이 창고에서 찾아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1년에 출판되고 이후 스테디셀러가 되지 못하고 절판되어 큰 기대 없이 읽었습니다. 아니, 세이노님이 추천사를 써주신 책이라고 하여 조그마한, 아주 조그마한 기대는 있었습니다.
내용이 다소 추상적이고 구체적이지는 않습니다. 지출을 줄이고 빚을 먼저 갚고 종잣돈을 모아 투자를 해라. 비제도권 금융도 공부해라. 이렇게 요약됩니다. 간단하죠? 목차만으로도 이 책에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알 수 있습니다.
2001년과 2022년이라는 20년의 시간을 극복하기 무척 어려운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통찰력을 주는 책, 오랜 기간 사람들에게 언급되고 꾸준히 팔리는 책은 대단한 것이구나... 스테디셀러를 읽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빚을 갚고, 검약한 생활을 통해 종자돈을 마련하라는 내용에서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지만, 내 집 마련을 할 때 대출은 20% 이내로 하라는 부분은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2022년 8월 서울시 평균 아파트 가격이 12억이 넘는데 거의 10억에 가까운 돈을 현금으로 지불하기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어려울 것 같아요.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읽어보라고 하는 책이 27권 정도인데요. 해가 짧은 겨울 동안 귤 까먹으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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