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향동지구는 조성되고 있는 중이라 식당이나 편의시설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주말에는 어디서 밥을 먹어야 하나 고민스럽죠. 공사현장이 많아서 함바식당이 여러 곳 운영되는 이 지역에 이런 깔끔한 덮밥집이 있다니...
외관은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았어요. 무심결에 지나칠 뻔. 테이블 4~5개의 작은 식당입니다. 주말 낮시간이었는데 가족단위 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있었고요. 이 지역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2022년 11월 현재 약39세 (서울평균 43세, 고양시 평균 43세) 이더라요. 어쩐지 활기찬 느낌도 들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사진과 인테리어 소품으로 약간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주방이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일본식 덮밥류와 하와이식 포케류가 주메뉴입니다. 육회미나리덮밥은 한식으로 보아야 하나? 문화권이 많이 다른 것 같은데 묘하게도 이질감은 없었습니다. 이 와중에 계절메뉴는 메생이표고굴탕면으로 중식인지 한식인지 정체성이 모호한 것도 있었는데, 지금 계절과 찰떡인거죠.
덮밥류 9,000원,포케류 9,900원이고 계절메뉴와 고기가 들어가는 덮밥류는 10,900원입니다. 일품요리로 한 그릇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격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깔끔한 덮밥을 찾으신다면 오월식당을 추천합니다.
(내돈내산 내입맛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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